[서울시 뉴딜 일자리사업] 마포형 청년일자리사업 디자인분야 후기 서류접수 방법, 면접 후기 - (1)

 

서울시 뉴딜 일자리 사업에 참여하여 마포구청에서 근무한 후기이다. 캐릭터 디자이너로 근무했고 8개월간 일하는 사업이었다.

면접 후기, 하는 일, 복지, 분위기 등 세세하게 풀어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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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지원하게 된 계기, 서류접수 방법, 면접 후기 - 이번 포스팅

(2) 합격 후 출근해서 했던 프로젝트, 업무 분위기, 복지 등

(3) 전체적인 후기, 취업하기 위해 어떻게 병행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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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지원하게 됐는지?

정보는 학교 취업 정보 홈페이지와 에브리타임에서 보게 됐다. 막 졸업하고 일러스트 학원을 다니고 있는데 학원이 너무 구려서 포폴이 안되겠다 싶어 취업을 알아보던 때에 보게 됐다. 8개월에 계약직... 갓 졸업 대학생이라 할지라도 정규직으로 한 번에 취업하는 것도 은근히 가능한 일이라 계약직은 너무 하기 싫었지만 고민 끝에 지원하게 됐다. 지원하게 된 이유는

1. 계약직은 아니고 청년 일자리 사업이라는 점, 왠지 취업에 도움을 주지 않을까 하는 생각
2. 디자인 분야라는 점
3. 다니고 있던 국비 학원에 취업계를 내고 그만두고 싶었다

막 졸업해서 아무 경력도 없고 대학교 활동 정도만 있었던 나... 이것저것 많이 대외활동도 해와서 정량적인 스펙은 꽤 있는 상태였으나 디자인 대외활동/인턴은 전무했다. 디자인 전공에 가장 중요한 건 포폴과 인턴 아닐까 싶은데 인성 쪽 자소서 거리만 엄청 쌓은 느낌...
그렇다고 내가 쌓은 활동들이 취업에 도움이 안 되지는 않았지만.

아무튼 서치를 좀 해보니 마포형 청년일자리사업은 정보가 거의 없었지만 뉴딜일자리사업은 정보가 많았다. 서울시에서 하는 사업이고 취업 전 디딤돌 역할이고 나랏돈(?)이기 때문에 돈 떼먹힐 걱정 없고 노동법에 있어서 부조리한 취급은 안 받을 것 같았다. 관공서니까.

그리고 결정적으로 지원을 결정한 계기는 뉴딜일자리사업은 공통적으로  근무 중 면접에 갔다 오면 월 3회까지 근무시간 인정이라는 것이다. 엥 사기업 인턴은 반차 내고 가거나 그마저도 눈치 보이는데, 대놓고 얘기하고 가도 되고 내 휴가도 쓰지 않아도 된다? 이건 취준 병행이 가능하겠다 싶어서 지원하게 됐다.

사실 사기업 인턴이어도 인턴 그 자체로 취업에 도움이 되겠지만, 결국 정규직 일자리를 구해야 하는 건데 전환형 인턴도 까놓고 보면 해줄지 안 해줄지도 모르는 일이고 전환될 때까지 은근한 취준생이 되는것인데, 인턴 하면서 지원서를 넣지 못하는 게 아니니 망설일 이유는 없어졌다.

내가 당시에 봤던 포스터다. 캐릭터디자인, uiux, 방송영상 등 3분야가 있었는데 디자인과 가장 밀접한 건 캐릭터디자인분야인 것 같고, 캐릭터 관련 포폴도 있어서 합격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서류준비

 

서류 준비는 꽤 복잡했다. 정부 사업이 그렇지 뭐...
구직등록필증 졸업 증명서 등등
아무나 지원하지는 못하고 디자인 관련하여 전공했거나 학원 수료증이 있거나 관련 직종 경력이 있어야 했다.

1. 사업 참여 신청서

-양식이 있었던 것 같다. 자격증이랑 인적 사항 등을 적었다.

2. 자기소개서

-취준하면서 써놨던걸 짜깁기해서 여기에 맞게 고쳐서 냈다.
3. 개인정보 수집, 이용, 제공 동의서

-동의해서 첨부하면 됐다.

4. 구직등록필증

-어떻게 받는지 쓰여있는데 서울 일자리 포털의 경우 하루 이상 시간이 소요되는 관계로 나는 급해서 워크넷에서 받았다.

워크넷에서 받아도 문제없다! 구직등록필증이라면!

5. 주민등록등본

-정부 24에서 떼면 된다

6. 해당 사항 없음

7. 관련 학과 전공 증빙서류

-졸업(예정)증명서로 냈다

8. 포트폴리오

-디자인과여서 원래 포트폴리오가 있었다. 캐릭터 위주로 짜집기해서 편집해서 냈다.

9. 해당사항 없음

 

조금 늦게 발견해서 급하게 준비한 감이 있었지만 자기소개서, 포트폴리오는 원래 있었으므로 하루 만에는 준비가 됐다.

 

접수방법

접수방법이 서울일자리포털 온라인 접수 였는데 아무리 찾아도 도저히 못 찾아서 그냥 이메일로 넣고 확인 전화 했다...

면접 후기 (2022.2.23)

 

며칠 후 서류 합격 발표가 났고 면접 문자가 왔다.

면접 후기를 좀 찾아보고 싶었는데 서울 뉴딜일자리 면접 후기는 많았지만 마포형은 uiux 쪽밖에 없었다.

다대다 (지원자 4명 면접관 4~5명) 면접이었다. 면접 질문은 다음과 같았다. 

1. 자기소개, 경력 등을 소개해 주세요
->내가 갖고 있는 자격증, 공모전 출품 경험을 토대로 지원 동기와 살짝 섞어서 이야기했다.

하고 나니까 포폴 기반 질문이 들어왔다. ~~한 작업을 많이 하셨는데 포토샵과 일러스트레이터 중에 어떤 걸 자주 사용하셨냐고 묻길래 둘 다 사용해 봤다고 했다. 추가로 캐릭터디자인은 일러스트레이터 툴 사용이 많은데 잘 다룰 수 있냐는 질문이 들어와서 많이 사용해 봐서 익숙하고, 자격증도 갖고있어서 문제없다고 대답했다.

 

2. 마포구 캐릭터를 어떻게 만들지 말해주세요
->조금 당황했다... 사실 생각해가지 않았기 때문이다. 마포구의 캐릭터는 조사해갔지만, 어떻게 만들지는 합격하면 할 줄 알고 생각하지 않았다. 그래서 어떻게 만들지는 이야기하지 않고 그냥 마포구 현 캐릭터가 어떠어떠 한데 이러한 점이 마포구의 이러이러한 것을 살린 것 같다. 그래서 나도 이런 식으로 리뉴얼 해보고싶다... 라고 했다.
그리고 꼬리 질문으로 가장 성공한 관공서 캐릭터는 뭐가 있을까요?라는 질문이 나와서 고양시의 고양고양이가 성공한 캐릭터 같다고 대답했다. 

3. 이 사업을 통해 얻어 갔으면 하는 게 있는지, 자신의 장래 포부를 말해달라고 했다.

음...이 질문은 특별히 기억이 안 난다... 그냥 내가 그때 생각하고 있었던 포부를 이야기했던 것 같다.

공통 문항으로 전부 같은 질문을 받았고 꼬리 질문은 특별한 경우 아니면 많이 하지 않는 분위기였다.
면접 분위기는 말을 잘 못하면 다음 사람 먼저 해도 되는 분위기였다. 그러나 조금 삭막했다.

면접 복장

99% 누구나 아는 그 검은 면접 복장을 입고 왔고 머리가 긴 여자분들은 묶고 왔다.

 

합격 발표

합격 발표는 금방 났다. (2.25일에 남)
약 일주일?도 안 걸렸던 것 같다.

 

이후

나는 이 사업 참여 전 국민취업지원제도를 하고 있었는데, 이걸 하게돼서 종료하게 됐다.

- 수익이 나는 일을 하기 때문에 종료 처리된다고 했다.
취업 프로그램의 일환이기 때문에 6개월 이상 일해도 성공수당이 나오지 않는다...

 

다음 포스팅은 일해본 후기, 취업에 어떻게 활용했는지 어떤 일을 했는지 분위기 등을 포스팅하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