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일본어 좋아하는 디자이너의 정보 블로그
일반

4년제 대학, 2년제 전문대학 차이를 알아보자 (2) - 학점이수, 복수전공, 교환학생, 수강신청, 동아리 장비 등의 세세한 학교생활에서의 차이

by 늉냐냐뇨 2022. 12. 14.
반응형

 



 

 

4년제 대학, 2년제 전문대학 차이를 알아보자 (1) - 제도적 차이

지난주에 수능이었기도 하고, 내가 수능 접수만 3번 해본 장수생으로서 이 글을 쓴다. 한창 자신의 결과를 보고 대학교 어디 가야 할지 고민할 시기기도 한 것 같고, 미대 준비할 때 수능 시즌에

artist-hs.tistory.com

앞선 글에서는 제도적 차이와 학점 이수에 대해 설명했다. 글 이어서 시작.

2년제 대학은 짧게 배우는데 어떻게 전문적이라고 하는 거지? 에 대한 답변이다. 결론부터 말하면 결국 공부하게 되는 전공학점은 비슷하기 때문이다.

4년제 대학 학점 이수 기준 : 단일 전공 기준으로 전공 이수 학점 약 60~70학점(학교마다 다름)/나머지 학점은 교양 필수 학점 등을 채운 후 130학점만 채우면 됨 (타과 과목 듣기, 교양 더 듣기, 전공 더 듣기 상관없이 학점만 채우면 된다)
2년제 대학 학점 이수 기준 : 80학점 이수, 각 전공 과에서 정한 졸업 이수 기준이 없다면 특별히 교양 필수학점 등 정해져 있지 않는 경우가 많음

그러나 2년제 대학은 추후 설명하겠지만 대부분 시간표가 정해져 있기 때문에 한 학기에 약 17~18학점을 전공으로 듣게 된다. 그렇게 4학기(2년)을 듣는다면? 약 68~72학점을 전공과목으로 이수하게 된다.
2년제 대학교의 경우도 앞서 썼듯 60~70학점을 전공 학점으로 이수하고 있기 때문에 전공지식의 차이는 크게 없습니다.
그럼 무엇이 차이가 있느냐? 총 이수학점, 교양을 얼마나 다양하게 듣게 요구하느냐, 복수전공이나 다전공 제도가 있느냐 등등의 차이인 것이다.

질문 - 4년제 대학교 알아봤는데 졸업 이수기준 봤더니 전공 이수 30-40학점대 이던데요?
-이런 경우, 복수전공, 부전공이 필수이고 단일 전공을 희망할 경우 약 60학점 이상 채워야 하는 경우가 많다.
4~50학점일 경우 1학년때 듣는 전공 탐색 과목,전공 뭐뭐 과목 등으로 구분된 이수과목들이 사실 예전엔 전공과목이었을 확률이 높다. 각 학과에서 개설된 진입장벽이 낮은 1학년 과목들이 원래 전공이었으나 바뀐 것이죠. 이 경우 전공 탐색과목, 전공뭐뭐과목 등을 1학년 때 필수로 몇 학점은 이수하게 하는 경우가 많아서 그렇다.
설명을 잘 했는지 모르겠지만, 이해가 안 된다면 그냥 이것만 알면 된다. 결론적으로 4년제 대학교는 일반적으로 전공학점의 이수 구분이 어떻던 결국 ‘전공지식’ 정도로 분류되는 학점은 약 60학점 정도 이수하도록 요구하고 있는 게 맞다고 볼 수 있다.

질문 - 4년제대학이 더 널널해보이는데요.
-맞다. 한 학기 이수 학점도 4년제 대학교는 학기당 16~17학점을 들으면 130학점을 채워 졸업할 수 있고, 2년제 대학교는 20학점씩 들어야 딱 80학점을 채우고 졸업하니까.
대학에서 하는 건 결국 수업 듣는 거니까 가장 중요한 걸 다루다 보니 길어진 것 같다. 다음은 복수학위제도, 국제교류, 수강신청시스템, 학내생활(동아리 등), 장비 상황에 대해 다루어 볼 예정이다.

3. 복수전공,부전공,연계전공,다전공 등 전공시스템

4년제는 있고 2년제는 없다. 2년제는 연계전공 정돈 있을 것 같긴 하다. 다만 복수,부전공은 거의 없을 것이다. 이유는 간단하다. 복수, 부 전공을 하지 않을 경우 한 전공에 60~70학점을 들으면 보통 졸업 요건이 성립된다. 전문대는 졸업학점인 80학점에서 몇 학점 되지 않는 교양학점을 제외하면 70학점 정도일 것이다. 전공 학점 자체는 4년제와 2년제가 이수 학점이 그리 다르지 않다. 하지만 차이점은 이런 데서 온다. 4년제는 6~80학점을 4년안에 이수하지만 2년제는 2년안에 이수한다. 4년제는 시간이 많기때문에 전공학점 6~80학점을 이수하면서 몇십학점을 교양으로 듣고, 다른 전공을 들을 여유도 생기기 때문에 조금 욕심내면 복수/부전공이 가능하다. 전공만을 빠르게 공부하는 2년제와, 전공을 공부하며 타 학문을 접할 기회가 주어지고 다른 대외활동이나 이런 저런 경험을 할 시간이 더 많다. 또한 2년 제보다년제보다 더 학문을 탐구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진다는 점이 있다.

4. 국제교류 (복수학위, 교환학생, 어학연수)

ㄱ. 복수학위

2년제 4년제 둘 다 있을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다. 학교마다 다르다. 다만 학교 홈페이지에 있다고 해서 실제로 할 수 있는지는 자세히 알아봐야 한다. 없어진 제도인데 홈페이지 개선을 안 해서 아직 남아있다거나 하는 경우가 있다. 또 이건 국제적인 것이기 때문에 내가 입학하기 전엔 됐었는데 입학하고 나서 내가 하려니 갑자기 제도가 사라질 수도 있다. 국제교류쪽은 상대학교랑도 교류를 하는것이라 변수가 정말 많으므로 알아봐야 하지만 재학생이 아닌 이상 사실 알기는 힘들다.

ㄴ. 교환학생

4년제에만 있다고 알고있다. 교환학생이란 시스템 자체가 한학기~1년을 외국에서 수업을 듣고 학점을 인정받는 시스템인데, 2년이라는 짧은 시간밖에 없는 2년제 학교는 시스템상으로 있을 수가 없다.

ㄷ. 어학연수

방학 때 2주~6주 정도 해외로 나가서 공부하고 운이 좋으면 1~3학점도 인정받을 수 있는 제도이다. 2년제,4년제 학교 다 있다. 다만 2년제학교쪽이 더 모집인원이 많거나 선발된 한 사람 한 사람에 대한 지원이 빵빵하다고 알고있다. 아무래도 교환학생 시스템같은것은 없으니 어학연수쪽에 예산을 많이 쓰는 것은 아닌가 생각해본다. 다만 국제교류쪽은 정말 학교의 능력이 많이 좌우된다. 이런거에 관심이 있다면 관심있는 학교의 국제교류 시스템을 알아보고 가는게 좋을 것 같다.


5. 수강신청시스템
4년제는 간단하다. 전공필수나 교양필수 등 몇몇 과목을 제외하면 졸업요건을 맞추는 범위 내에서 자유롭게 수강신청 할 수 있다.
2년제는 학교마다 다르지만, 보통은 정해주는대로 수업을 듣는다. 수업의 선택권이 거의 없다. 4년제처럼 수강신청을 할 수 있는 학교도 있다고 하지만, 80퍼 이상의 학교가 그냥 내려오는 시간표대로 수업을 듣거나 교양 과목정도만 선택할 수 있게 해주는 학교가 많다. 한마디로 수강의 자유가 그다지 없다.
5-1 타과과목 수강
2년제는 복잡하다. 일단 타과 과목을 신청한다는 것 자체가 많이 일반적이지가 않다. 학과사무실을 통해 신청하거나 서류를 따로 작성하는 경우가 많다.
4년제는 그냥 수강신청 때 신청하면 된다. 정원이 다차있는 경우는 교수님께 따로 증원메일을 보내거나 해당 학과사무실에 문의해서 증원이 가능한지 물어보고 신청할 수 있다. 특수한 강의가 아니면 거의 수강 가능하며, 타과생이 타전공 수업을 듣는것이 그리 드문일이 아니다. 애초에 복수,부전공 시스템이 있는 4년제는 일반적이지 않을수가 없다. 복수전공 자체가 주전공이 있는 학생이 타학과를 하나 더 전공으로 삼는것이기 때문에.

6. 학점교류

4년제에만 있다. 보통 가까운 지역의 대학과 교류하고 학기중 또는 계절학기때 따로 신청해서 다른학교 수업을 들을 수 있다. 4년제 국립대의 경우엔 아예 한 학기를 교류학교에서 보낼 수 있는 제도도 있다. 아니면 본인의 학교를 다니며 다른요일엔 다른학교를 나갈수도 있다.

7. 동아리

중앙동아리 - 2년제는 대표적인 동아리만 있다. 종교동아리, 댄스동아리 등. 동아리 개수가 몇 없고 다들 2년 다니고 졸업하기때문에 동아리 유지가 꽤 힘들다고 알고있어 활성화가 잘 안되어있다안 되어있다. 3년제 학과가 많은 학교의 경우엔 활성화 되어있는 경우도 있다.
4년제는 4년동안 학교를 다니기 때문에 동아리를 할 마음이 있는 사람은 졸업까지 남아있기도 한다. 그래서 동아리 유지가 상대적으로 잘 되는 편이고 규모도 크고 다양한 동아리가 있다. 준동아리나 작은 모임들 까지 합하면 더 많을것이다.
학과 동아리학교나 학과마다 다르다. 같은 학교 내에도 하나도 없는 과가 있고 엄청 많은 과가 있다. 이것은 정말 케이스 바이 케이스다. 2년제 4년제 구분 없이 그 학과에 따라 달려있다. 보통 간판학과나 그 학교에서 많이 투자받는 학과는 학과동아리가 있을 확률이 높지만, 경우에 따라 다르다.

8. 장비

나는 4년제 미대를 졸업했고, 2년제 대학때도 예체능계를 졸업했다. 그 기준으로 말하는 것이고, 정말 학교마다 다르긴 하겠지만, 내 경우와 주변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2년제가 더 좋다는 평이 많았다. 4년제는 꽤 좋다 불리는 학교의 경우에도 왠지모르게 장비가 허술한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내가 나온 학교들(입학은 두개이상 해봄)의 경우와 주변 이야기를 들어보면, 2년제가 더 장비가 빵빵한 경우가 많았다. 아무래도 2년안에 전공만 공부하는 학교다 보니 or 자신의 학과만의 매리트가 있어야 학생들이 오니까 이렇게 될 수 밖에 없는게 아닌가 싶다.

* 기타 - 서류상 기재될 때, 배우는 학문의 차이

어떤 2년제 학교엔 '일본어과'가 있다. 그리고 어떤 4년제 대학교에는 '일본어학과'가 있다. 무엇이 다르냐면 '학문을 배우는것'의 차이이다. 4년제는 '일본어학'이라는 학문을 연구하고 공부하는 곳이라고 보면 된다. 2년제 일본어과는 음...그냥 일본어...를배우는 과...라고 생각하면 된다.
학(學) 자의차이 유무로, 한 글자 차이지만 2년제 에선 학문을 배운다고 정의하지 않는다.
*4년제에서도 '학'자를 안 붙이는 과도 있을 수 있다. 학부제 일수도 있고...하지만 학사학위는 나온다는것, 학문을 공부한다는 것은 변하지 않는다.

* 기타 - 학위 차이

2/3년제 : 00전문학사학위 (00엔 보통 학과 관련된 명칭이 붙는다.) - 초대졸
4년제: 문학사, 이학사, 미술학사, 공학사 등 각종 여러종류의 학사학위 - 대졸

 


이전 글! 함께 읽으면 좋은 글

 

4년제 대학, 2년제 전문대학 차이를 알아보자 (1) - 제도적 차이

지난주에 수능이었기도 하고, 내가 수능 접수만 3번 해본 장수생으로서 이 글을 쓴다. 한창 자신의 결과를 보고 대학교 어디 가야 할지 고민할 시기기도 한 것 같고, 미대 준비할 때 수능 시즌에

artist-hs.tistory.com

 

반응형

댓글